[내고장장터]서귀포 상권 지각변동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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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귀포 상권 지각변동 전망 …서귀포시 상권에 또 한번 지각변동이 일 조짐이다.

지난해말 개장한 대형할인점으로 한차례 몸살을 앓은 이 지역에 2개 대형업체가 추가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 인구 8만5천명 정도의 서귀포시내에 진출한 유일한 대형할인유통점은 동홍구획정리지구에 지난해 12월 문을 연 L마트. 6백여평 정도로 대형할인점으로는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기존 재래시장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동홍동 매일시장내 70여개 점포는 반년 사이에 20%가량 매출액 감소를 실감할 정도. 이 와중에 최근 코리아마트 (가칭)가 올 추석전 동홍동 3백평부지에 문을 열 것으로 알려져 지역 상인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게다가 제주시에 본점을 둔 뉴월드마트도 서홍동 부근에 분점을 계획중이어서 이 지역 상인들은 생계대책을 시당국에 호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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