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외암리 예비군훈련장 아산시민단체들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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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충남아산시송악면외암리 외암민속마을 근처에 예비군훈련장 조성 추진〈본지 96년12월29일 20면 보도〉과 관련,아산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아산시농민회.아산YMCA등 아산지역 6개 시민단체회원등 시민 1백50여명은 7일 오전 아산시청에서“전통건조물 보존지구인 외암리가 문화적 보존가치가 높은 데도 인근에 군부대를 이전하려는 것은 민족문화 유산을 보존하려는 시민들의 의지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시민들이 원하지 않는 군부대의 외암리 이전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새로운 부지 선정작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외암리 시유지 2만4천평에 대한 매각처분을 의결할 예정이던 아산시의회 사회건설위원회는 오는 9월로 결정을 연기했다.

아산=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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