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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라피도컵 정기리그 내일 킥오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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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올시즌 아디다스컵 챔피언 부산대우가 라피도컵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또 연속 16게임 무승인 안양LG가 언제 1승을 거둘까. 지난달 26일(프로스펙스컵은 6월5일)부터 월드컵예선.코리아컵때문에 잠시 방학에 들어갔던 97프로축구가 21일 정규리그 라피도컵 6차전인 전북-유공(군산).삼성-일화(수원)전을 시작으로 다시 팬들 앞에 나선다.

또 25일부터는 격주 수요일마다 야간경기로 펼쳐지는 97프로스펙스컵(9월24일까지 팀당 8경기)이 재개된다.

각 팀들은 지금까지 박진감 있는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팬들을 실망시켰던 점을 감안,방학동안 용병수입.친선경기등을 통해 나름대로 전력을 보강했다.

가장 큰 관심은 8위 LG의 무승 탈출여부.올시즌 12무4패로 1승에 목말라하는 LG는 산악인 허영호씨까지 초빙,'도전과 극복'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받는등 무승행진 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재 4승1무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우는'왼발의 달인' 하석주.이민성.최영일등 대표선수들이 대거 가세하면 아디다스컵에 이어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개인으로는 현재 99골을 기록중인 유상철(LG)의 프로축구 사상 첫 개인통산 1백골 달성과 김현석(현대)의'40-40클럽'개설 여부다.김은 현재 통산 64골.36어시스트를 마크중이다.

7위를 마크중인 전남은 수비수인 클레올과 마시엘등 브라질 용병을 수입,전력을 가다듬었고 3위의 삼성은 최근 세레소 오사카팀과,2위 현대는 지난 12일 중국팀과 각각 친선경기를 펼쳐 실전훈련을 했다.또 4위팀 포항은 아시아슈퍼컵에서 전력을 점검했다.

이와함께 각 구단들은 홈팬을 잡기 위한 온갖 아이템을 준비했다.올해 실질적인 프랜차이즈(지역연고) 원년을 맞아 삼성은 통신망을 이용한 5개팀 6백여명의 자율응원단을 만들었고,LG도 안양 초.중.고를 대상으로한 수돗물 정화사업과 19개 동호회팀이 참여하는 치타스배등 눈길끄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김상국.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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