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李洪九.얼굴)신한국당 고문이 18일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 불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관계기사 4면> 李고문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많은 국민들의 지지.격려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국민적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며“전당대회를 한달 앞둔 이 시점에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관계기사>
李고문은“지난 석달 동안 21세기를 향한 새정치,과도한 권력집중의 타파,통일에 대비할 기수가 될 수 있다고 믿었으나 지금은 이홍구를 꼭 필요로 하는 시점이 아닌 것 같다”며“경선에 나가지 않는게 당의 단합과 국민의 선택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李고문은 향후 특정주자 지지여부와 관련,“당의 구심력보다 원심력이 더 커져가는 상황에서 특정주자 지지는 적절치 않다”고 중립행보를 취할 뜻을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여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절대 필요조건은 당의 단합”이라며“경선주자들에게 당의 필승을 위한 멋진 경선과 단결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