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오상은 독일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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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남자탁구 국가대표인 삼성생명의 에이스 오상은(20.세계랭킹 64위)이 유럽최고 리그로 인정받는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17일 독일 본에 위치한 1부리그 명문 바트 호네프 클럽에 오상은을 파견키로 확정했다.파견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4월말까지 10개월간이며 4만달러(약3천6백만원)의 경기수당과 숙식.교통편의.의료보험등을 제공받는 좋은 조건이다.

삼성생명 강문수 감독은“오상은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크기 위해 보다 많은 국제경험과 경기운영 능력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밝혔다.

95년 당시 사상 최고액인 8천만원의 계약금으로 실업무대에 데뷔한 오상은은 186㎝의 장신 오른손 셰이크핸드로 백핸드 푸시와 한박자 빠른 드라이브가 특기. MBC최강전 단식 2연패 달성으로 국내무대를 평정하고 지난달 제44회 세계선수권대회(영국 맨체스터)에서 김택수(27.대우증권).유남규(29.동아증권)와 함께 세계대회 2회연속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기여한 차세대 에이스다. 봉화식 기자

<사진설명>

장신에 유럽스타일인 셰이크핸드형 오상은이 독일에 유학,세계정상급 기량을 연마하게 된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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