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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들은 피부도 럭셔리해~’ F4처럼 빛나는 피부 비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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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벽두부터 꽃미남들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귀공자풍외모와 재력까지 갖춘 ‘F4 (Flower 4)’ 때문이다. 이들 꽃남 4인방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의 외모를 살펴보면 한결같이 고운 피부가 눈에 띈다. 20대 초반의 남성들이 흔히 겪을만한 여드름이나 뾰루지는 찾아보기 힘들고, 모공도 잘 눈에 띄지 않아 피부결이 부드러워 보인다. 이는 꽃미남 선배 격인 조인성, 강동원, 현빈도 마찬가지다.

남자의 깨끗한 피부도 경쟁력인 시대이다. 지금까지 방치했던 피부일지라도, 관심을 갖는다면 변화가 일어난다. 꽃에 물을 주듯 피부 역시 꾸준히 보살펴 준다면, 꽃미남 못지않게 매끄럽고 윤택한 피부를 지킬 수 있다.

꽃미남 피부를 위한 생활 수칙 첫 번째는 ‘외출 후 신속히 씻기’ 이다.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일은 피부 건강의 핵심이다. 특히 피지선이 몰려있고 외부에 노출된 얼굴은 다른 어느 부위보다 청결에 신경써야 한다. 외출 시 흘린 땀과 노폐물을 씻어주지 않고 남아있게 되면 털 구멍을 막게되어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서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고, 피부가 상하기도 한다.

외출에서 귀가하면 우선적으로 씻어주는 습관을 기르자. 보습성 있는 세안제를 이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 뒤, 마지막 헹굼시에만 가볍게 찬물로 패팅해 주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찬 물로 세안하면 모공 내 먼지를 제거하기 어렵고, 뜨거운 물은 모공을 확장시키고 자극이 되어 좋지 않다.

연고 함부로 바르는 습관도 좋지 않다. 집집마다 약통에 빠지지 않고 있는 것이 피부에 바르는 각종 연고들이다. 그런데 피부에 약간의 문제만 생기면, 이런 약용크림부터 일단 바르고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용도에 맞지 않게 잘못 쓰거나 오래 사용하게 되면, 자칫 피부가 얇아지고 실핏줄이 늘어나는 등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 질환에 따라 그에 맞는 성분의 연고가 있고 바르는 두께, 바르는 기간 등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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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지만, 이것은 피부 미남에게도 해당되는 얘기다. 밤늦도록 컴퓨터에, 술자리에 잠을 제 때 이루지 못하면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고, 자연적으로 피로가 쌓인다. 피로가 쌓이면 모세 혈관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는 윤기를 잃고 점점 거칠어지게 된다.

흡연 역시 피부의 신진대사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담배 연기 또한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부는 물론 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새해에는 푹 자고, 술이나 담배는 가능한 멀리하는 것이 좋겠다.

이미 생긴 피부 트러블, 어떻게 치료할까?

한 번 생긴 피부 트러블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제때 치료해주지 않아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질환이 ‘여드름’, 그리고 ‘여드름 흉터’이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사춘기를 겪으며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데, 피지가 원활히 모공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모낭과 피지선에 축적 되면서 여드름이 생겨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손으로 자꾸 만지고, 짜는 바람에 세균 감염에 의한 2차 염증이 발생하고 결국 여드름 흉터를 남기게 되는 것이다.

여드름의 치료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피부 깊숙이 들어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초음파 치료와 함께 여드름 병변을 빨리 아물게 하는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아주 도움이 된다. 또 여드름을 앓고 난 후에 생긴 붉은 자국은 붉은색에 반응하는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붉은 자국이 빨리 없어지고 아울러 여드름이 생기는 것도 예방이 된다.

옴폭 패인 여드름 흉터 역시 새살이 차 오르게 하는 레이저기기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요즘 같은 겨울방학을 이용하면 시간적 여유도 있을뿐더러 피지 분비가 적은 계절이라 치료 효과가 더 좋다.

다만 얼굴을 뒤덮을 정도로 심한 여드름을 한두 차례 약 복용이나 연고를 바르는 것으로 나을 것이라 생각하면 큰 잘못이다. 치료 도중에 효과를 보았다 해서 중단해 버리면 다시 재발할 수도 있으므로 여드름은 치료 개념보다 관리 개념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인스닷컴 건강 객원기자 신학철원장(신학철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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