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성 폐수 무단 방류 병리검사센터 8곳 적발 - 수은.페놀 다량 함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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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지검 형사2부(林來玄부장검사)는 9일 유독성 폐수를 무단 배출한 서울시내 8개 임상병리검사센터를 적발,이원임상병리과의원 검사실장 양경모(梁敬模.42)씨와 대한임상병리과의원 검사실장 김호식(金浩植.33)씨등 2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삼광임상병리과의원 검사실장 이규현(李圭鉉.44)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세강임상병리과의원 원장 강창기(姜昌起.45)씨등 5개 임상병리과의원 관계자 5명을 벌금 1천만~3백만원에 각각 약식기소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 임상병리센터는 배출허용 기준치를 최고 8백10배까지 초과하는 수은.페놀.구리.시안등 인체 유해성분이 함유된 검사시약 잔류액과 검사용기및 분석기 세척폐수를 무단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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