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총련 구속자 200명 넘을듯 - 학생단체도 한총련 비판 잇달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경찰은 6일 한총련 출범식 사태와 관련,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연행한 1천4명의 대학생 가운데 58명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등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1백60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경찰은 연행된 남총련 소속 대학생 1백21명중 1백13명을 이미 구속했거나 구속할 예정이며 출범식을 위해 상경했다 붙잡히지 않은 1백54명의 신원을 파악,전남경찰청에 통보해 검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남지역총학생회협의회(회장 한삼협.경상대 총학생회장)는 6일 성명을 통해 한총련의 즉각적인 해체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한총련은 더이상 백만 청년학도를 대표하는 학생집단이 아니다.주체사상에 기대어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친북성향의 한총련을 즉각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려대 총학생회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한총련 지도부는 구체적인 책임과 향후 진로를 논의하기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라”고 요구했다. 창원〓김상진 기자,이재국.서승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