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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언론인회의 지상중계 '성장일변도 정책 벗어날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제25회 세계환경의 날(5일)을 맞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成炳旭)와 한국프레스센터(이사장 趙南照)가 주최한 국제환경언론인회의가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16개국의 환경관련 언론인.전문가.국제기구대표등 50여명이 참가해'환경과 개발의 이상적 조화의 추구'를 주제로 세미나와 토론을 벌였다.

4일 열린 세미나에서 서상목(徐相穆)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회장은“환경을 감안한 국내 총생산인 한국의 녹색계정(EDP)은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간증가율은 계속 줄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삶의 질이 악화되지 않는 경제상태를'지속가능한 개발'이라고 한다면 오늘의 한국은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대전대 장원(張元)교수는“확대성장에 중점을 둔 정책에서 벗어나 인구증가.과다소비.불평등 분배구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개발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세계환경기자연맹(IFEJ)짐 데젠 회장의 사회로 '환경기자간의 유대강화와 정보공유'를 주제로한 오찬 토론회와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에 대한 세미나도 가졌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成회장은 “우리 시대의 행동규범인 지속가능한 개발이 정착되지 않으면 환경파괴로 인류는 커다란 재앙을 맞게 될 것”이라며 “선진국들은 환경기술 이전등 개발도상국의 환경파괴 방지를 위한 지원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종교.정치지도자들의 모임인 글로벌 포럼이 주관하고 유엔환경계획(UNEP).유엔아동기금(UNICEF).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후원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사진설명>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94년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열린 국제환경언론인회의 참가자들이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환경기자간의 유대강화와 정보공유'를 주제로 오찬토론회를 갖고 있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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