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 '매직카"엘 플라워' 투톱 브랜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2면

LG화재의 구자준 대표이사 부회장은 28일 "브랜드 경영을 통해 선도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장차 온라인 뱅킹이나 자산운용업.증권업 등으로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이날 '비전 2010' 선포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비전 2010은 현재 업계 4위인 LG화재를 2010년까지 2위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목표를 위해 구 부회장은 "최근 6개월 동안 '엘 플라워'란 새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객의 삶을 꽃처럼 가꿔나간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LG화재는 자동차보험에 대해선 기존의 '매직카'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엘플라워는 장기보험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다음달에 자동차.상해보험을 묶은 장기 통합보험을 내놓으면서 엘플라워 이름을 붙여 새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재는 2005 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의 순이익 목표가 전년보다 33% 늘어난 6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김준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