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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깔 방석.자리 찾는 사람들 증가 - 종류 다양.가격도 천차만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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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여름이 다가오면서 사무실 의자나 차량 좌석,거실.방에 깔 방석과 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방석과 자리는 크기와 재료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지만 가격도 천차만별. 불경기로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반영,전문판매업소마다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내린 값에 팔고 있다. 〈가격표 참조〉 요즘 유행하는 가정용 자리는 참나무.단풍나무.박달나무등 원목으로 만든 나무자리. 아파트 거실의 온돌마루가 유행하면서 지난해부터 거실이나 방에 까는 원목자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인도네시아등에서 재료를 수입,국내 50여곳의 업체에서 가공하는 이들 제품의 판매가격은 30만~2백만원선. 지난해까지 가정용 자리의 주류를 이루던 대나무자리나 왕골 자리는 2만~70만원.중국.베트남산은 10만원 밑이며 국산은 20만원이상 주어야 살 수 있다.

강화도 화문석은 30만~1백만원,인도네시아산이 대부분인 등나무자리는 10만~1백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사무실 의자나 차량 좌석용 방석은 2천~2만원대의 제품이 잘 팔린다.

대나무.삼베.왕골등 천연재료로 만든 제품은 대부분 중국이나 베트남등 외국산. 북한에서 만든 왕골 방석도 개당 3천원선에 선보이고 있다.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방석과 자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소는 대략 2백50여곳. 부산은 국제시장과 부산진시장등에 밀집돼 있으며 중앙동지하철역 상가에도 이달초 2곳이 새로 생겨 3곳이 영업중. 경남의 경우 마산 부림시장과 진주 중앙시장,통영 중앙시장등에 10여곳의 점포가 모여 있다.

또 부산과 경남지역 대부분의 백화점도 여름자리 판매코너를 마련,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소는“정상가격보다 평균 10~30%가량 내려 팔고있는데도 불경기 탓으로 예년과 달리 장사가 안된다”며 울상. 부산.창원.울산〓강진권.김상진.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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