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 '북한 어린이돕기' 총동창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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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수이북에서 손꼽히는 명문고인 의정부고 동문들이 북한어린이를 돕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의정부고 총동창회는 6월1일 오전9시부터 의정부시가릉1동 모교 운동장에서 북한어린이돕기 모금을 겸한 총동창회 가족체육대회를 개최한다.이들은 운동장에 북한어린이돕기 체험장을 설치,북한어린이들의 실상을 알리는 사진과 신문기사집등을 전시한다.또 강냉이죽 먹기 코너를 만들어 동문가족들과 함께 북한어린이들의 실상을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이날 동창회엔'북한어린이돕기 의정부시민의 모임'간사를 맡고 있는 손광운(孫光雲.38)변호사도 나와 북한어린이들이 처한 고통을 알리고 돕기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

총동창회는 북한어린이돕기 체험장 앞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14개 기수별로 모금함을 돌려 성금을 모아 시민의 모임측에 전달할 예정이다.총동창회측은 이날 1천여명의 동문이 모일 것으로 보고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상오(沈相梧.40)총동창회장은 “지역내 대부분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북한어린이돕기운동에 동문가족 모두와 함께 동참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0351-877-5875.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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