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TK 의원들 대구에서 독자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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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자민련 TK(대구.경북)의원들이 24일밤 대구에서 독자모임을 갖고 한목소리를 냈다.이날 모임에는 대구출신 8명의 의원중 박준규(朴浚圭)최고고문과 외유중인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을 제외한 김복동(金復東).박철언(朴哲彦).이정무(李廷武).박구일(朴九溢).이의익(李義翊).박종근(朴鍾根)의원등 6명이 참석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사항은'야권후보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원칙 재확인''국민회의와의 협상 적극추진''단일화시한은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TK의원들의 정치상황에 공동대처'등 네가지. 단일화방법 합의시한을 6월말로 못박았던 박철언부총재가 시기문제에 있어서는 다소 후퇴한 모습이나'공동대처'를 결의함으로써“TK도 사분오열(四分五裂)돼 있다”는 항간의 추측을 불식시킨 것이다.결과적으로 지난주 김종필(金鍾泌)총재의 독자행보에 반기를 든 朴부총재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준 것이기도 하다.TK의원들은 이번주중 TK전체모임을 갖고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류측은 25일 충남에서 金총재등 소속의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모임을 갖고 세를 과시했다.

TK의원중에는 이정무총무만이 참석했다.'지역구행사'를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朴부총재는 지지자들과 북한산 등산을 했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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