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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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5일 “2월 임시국회가 끝난 뒤 이른 시일 내 여건이 조성되면 강남 3구의 투기지역·투기과열 지구를 해제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올 상반기에 실물경제가 계속 악화될 조짐이고 그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 , 건설회사들의 미분양 아파트 파격 세일 등을 감안하면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의장은 “관련 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간 협의가 끝났으며 규제 완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며 “현 상황에선 부동산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규제를 푸는 시점을 미리 못 박을 순 없으며 무엇보다 2월 임시국회에서 주요 법안들이 순조롭게 통과돼야만 실행할 수 있는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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