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쟁 캐스팅 보트 중국 선수들 응원- 동아시아경기대회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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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종합 2위를 향한 한.일간의 메달레이스가 치열해지면서 관중들이 열광적으로 중국응원에 나서고 있다.종합 2위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부진으로 한국은 이미 수영에서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꼴이지만 가장 큰 메달밭 육상이 시작되면서'그래도 믿을 것은 중국밖에 없다'는 분위기다.중국 응원의 목소리가 가장 높은 곳은 역시 육상경기장인 구덕메인스타디움.손주일과 김태근(이상 영창악기)이 의외의 금메달을 따냈지만 무려 43개의 금메달이 나오는 이 종목의 대부분 경기는 중국과 일본의 대결이다.만일 중국이 육상에서도 수영과 같은 부진을 보인다면 한국의 기대는 완전히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관중들의 중국응원 소리도 절박하다.또 카자흐스탄 선수들도 여자 4백 달리기.남자 세단뛰기등 상당수 종목에서 선전을 보이자 관중들의 큰 격려를 받았다.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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