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경기대회>일본 육상서 초반 강세 - 첫날 금메달 3개 따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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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일본이 육상경기대회 첫날 9개의 금메달중 3개를 따내 종합2위를 노리는 한국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한편 한국 장대높이뛰기의 간판스타 김철균(울산중교사)이 고별 경기에서 한국선수단에 마지막 은메달을 선사했다.

김철균은 15일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 첫날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40㎝를 넘어 카자흐스탄의 알렉산드르 코르차긴(55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김은 이날 중국의 쉬강과 같은 높이를 기록했으나 시기차에서 앞서 쉬강을 제쳤다.

일본은 당초 중국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육상경기 첫날 트랙 1천5백에서 시바타 기요나리가 막판 대역전극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남자 1백,남녀 1만에서 금메달을 잇따라 뽑아냈다.당초 독주할 것으로 예상했던 중국은 금메달 3개에 그쳤다.카자흐스탄도 강세를 보여 2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날 중국은 여자 1천5백에서 류젠잉이 4분19초3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1백에서는 량이가 11초46으로,여자원반던지기에서 샤오옌링이 6382㎝로 각각 우승,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선수단에서 금메달의 기대를 모았던 남자 1천5백에서 김순형(대동은행)은 3분51초18로 동메달에 그쳤다.남자 1백에서 김상도는 10초40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으며 여자원반던지기의 박경희(인천남구청)도 4862㎝로 4위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부산=특별취재반

<사진설명>

육상 여자 1백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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