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競選대의원 1만2,61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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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7월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는 신한국당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대회에서는 여성과 청년당원의 지지율이 높은 대선주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은 9일 당헌당규개정소위(위원장 李世基)를 열고 15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대의원 수를 1만2천6백10명으로 확대키로 확정했다.

또 대의원 선출 방법과 관련,중앙당에서 임명하는 당연직 대의원과 시도지부 및 지구당에서 선출하는 대의원의 비율을 현재의 4대6에서 1.5대 8.5로 책정,지방 선출 대의원 몫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15개 시도대회와 지구당대회에서 선출하는 대의원에는 여성대의원의 비율을 전체의 20%이상 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청년대의원도 현재보다 늘리는 방향으로 유도하기로 했다.이와관련,박관용(朴寬用)사무총장은“지구당별로 대의원 35명씩을 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역별.시도별 예비선거를 도입하지 않고 서울에서 단 1회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선출키로 확정하는 대신 선거공영제를 통해 시도대회에서 합동 정견발표회와 공청회를 실시하는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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