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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비경> 페루의 잉카유적 - 여행쪽지 (3)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정에 약한 사람들은 1달러짜리를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불쌍한 어린이들의 맨 손이나 고사리손에 쥐어진 1솔짜리 가방을 보면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마추픽추행은 로스앤젤레스와 페루 수도 리마를 거쳐 국내선을 타고 쿠스코로 가야 한다.로스앤젤레스에서 리마까지 약 8시간.남미항공사들은 시간변경이 잦고 지연운항이 많아 골탕먹기 일쑤이므로 잘 챙겨야 한다.20시간 넘게 걸려 쿠스코에 와서도 마추픽추까지는 열차를 타고 4시간정도 가야 한다.고산지이므로 약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기온=마추픽추의 한낮은 태양이 강렬하다.무덥다 싶어 팔을 걷어붙이면 30분이 넘지않아 발갛게 익어버린다.그러나 아침.저녁으로는 무척 쌀쌀하다.

▶화폐=1달러는 약 2.65누에보 솔레스(보통'솔'로 부른다). ▶항공요금=로스앤젤레스~리마는 왕복 7백30달러 정도.리마~쿠스코간은 국제비행사인 에어로페루,국내 비행사인 컨티넨탈,호세트가 하루 1~2회씩 운항한다.요금은 에어로페루가 1백50달러,국내선이 1백30달러 정도.25달러의 국제공항 이용료,4달러의 국내선 이용료가 추가된다.대개 중고 비행기다.

▶열차=관광열차와 일반열차(풀만)가 각각 오전 7시,8시에 마추픽추로 향한다.돌아오는 시간은 4시,4시30분.관광열차는 3시간30분,풀만은 4시간정도 걸린다.관광열차는 8칸으로 칸마다 영어를 구사하는 여자승무원이 동행하고 간단한 음료가 제공된다.열차,마추픽추로 오르는 버스,입장료등 패키지가격은 1백10달러. ▶호텔=쿠스코에는 다양한 수준의 호텔이 있다.모나스테리유는 1박에 1백70달러,전통의 사보이호텔과 로열 잉카가 각각 1백20달러,80달러 수준.모텔은 30달러 수준.마추피추 입구에 국영호텔이 하나있다.

▶음식=페루음식은 대체로 짜 한국인의 입맛과는 거리가 멀다.

▶택시=대우 티코가 주종인 쿠스코의 택시는 2솔 정도면 어디든 간다.

▶여행상품=남미전문 현지여행사인 라틴투어(02-756-2727)에 문의하면 유익하다.국내 여행사로는 마추픽추를 포함한 14박15일의 남미투어가 시에프랑스(02-501-3335)가 4백45만원등 대체로 4백50만원을 넘어서는 반면 혜초여행사(02-733-3900)가 2백95만원으로 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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