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중국벽 못넘어 3~4위전으로 밀려 - 맨체스터 세계탁구선수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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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맨체스터=봉화식 기자]한국남자탁구가 중국에 가로막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국남자팀은 29일 밤(이하 한국시간)영국 맨체스터 G-멕스센터에서 계속된 제44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 준결승전에서 에이스 김택수(대우증권),중국킬러 오상은(삼성생명),백전노장 유남규(동아증권)를 투입했으나 세계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3-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남자팀은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에이스 김택수가 유럽전지훈련때부터 나타난 어깨통증이 악화된 데다 중국전에 강세를 보인 오상은이 상대의 치밀한 준비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해 완패했다.

한국은 세번째 단식에 나선 유남규(동아증권)가 세계1위 공링후이를 2-1(21-18,10-21,21-18)로 제압해 한숨을 돌렸으나 김택수가 왕타오에게 2-1로 다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여자팀은 독일에 3-1로 져 4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을 누르고 여자단체 결승에 진출했던 북한은 중국에 3-0으로 완패,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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