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장은 “현대건설 인수 준비는 물론 북방 사업 등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신규 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현대건설 인수는 현대그룹의 숙원 사업인 동시에 현대중공업 등 범현대가(家)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현 회장은 대북 사업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은 남북 간 소통의 물꼬를 튼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니고 있는 기업”이라며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대북 사업의 선도자인 현대그룹의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매출 13조원, 영업이익 75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6%, 1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승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