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카펫 만남展 내달 14일까지 논현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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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판화 작품이 카펫으로 변신했다.제일모직이 국내 중견작가 4인의 작품을 다양한 크기의 울 카펫으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는'판화와 카펫의 만남전'이 그것(5월14일까지 서울논현동 제일모직직매장.02-545-2911). 국내 처음으로 순수미술작가의 판화를 생활용품인 카펫 디자인으로 활용,실내 공간의 격조를 한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작은 홍재연씨의'작품 504',백금남씨의'레터-87110',양주혜씨의'시간세기',윤동천씨의'풀리지 않는 매듭'등 모두 4작품.비구상화인 것이 공통점이다.이들은 제일모직측의 의뢰를 받아 카펫화하기에 적당한 판화작품을 만들었고 이는 기계적인 짜임으로 변모돼 카펫으로 재탄생된 것. 각 작품들은 2×2.9,1.4×2,0.8×1.2의 세가지 크기.가격은 1백20만원.75만원.20만원으로 크기가 클수록 비싸다.개장시간은 오전10시~오후7시(토.일요일은 오후6시).

<사진설명>

카펫으로 다시 태어난 작가 홍재연씨의 참가판화'작품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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