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 수질 크게 좋아졌다 - 건설기술연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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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일산신도시의 일산호수 수질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산호수에 유입수 처리시설과 순환수 처리시설등을 가동한 결과 96년초 시화호 수준인 5급수에서 올 3월 현재 2급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원은 일산호수의 수량 45만입방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하루 2천5백입방씩 유입수를 정화시키고 순환수도 하루 4천입방씩 처리함으로써 춘천 소양호 수준의 수질로 개선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호수의 물에 녹아있는 산소량(용존산소)은 3월 현재 ℓ당 10.3㎎으로 1급수 수준에 이르렀다.

또 적을수록 수질이 좋은 부유물질의 경우 지난해 7월 ℓ당 28㎎에서 현재는 1.8㎎으로 줄어 2급수로 개선됐으며 화학적산소요구량은 3급수 수준인 ℓ당 3.9㎎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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