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직지 기념우표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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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 기념우표가 나온다.

청주시는 직지를 국내외에 홍보하고 직지를 펴낸 청주의 ‘문화예술 도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직지 기념우표’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2400만원을 들여 우정사업본부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3월을 전후해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직지 영인본▶직지를 만드는 과정▶청주시의 직지 브랜드▶직지 복원판▶ 직지의 세계기록 유산 등재 인증서 등 직지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과 자료 등을 담은 우표 20∼30장을 1개 세트로 제작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 우표는 올 9월 청주에서 열릴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에 참가하는 각국의 문화예술계 인사 등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각종 인쇄관련 행사 때 홍보용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직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오는 5월과 10월에 열리는 ‘뉴욕 북 엑스포 아메리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등에 참가해 직지 제작과정을 인형 등으로 표현한 디오라마, 금속활자 복원판, 직지 영인본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직지의 역사적 의미와 제작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나만의 우표’ 형식으로 기념우표를 만들 예정”이라며 “이 우표는 직지를 홍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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