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한마당>제주도, 주말박물관등 민속.역사강좌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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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주의 문화.역사를 바로 알자-.' 제주도내 사회.예술단체와 박물관등에서'제주문화 바로알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개강좌가 무료로 개설돼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의와 현장답사를 병행해 진행하는 이 강좌들은 향토문화 이해에 갈증을 느끼던 교사등 직장인과 학생.주부등의 목마름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용인원이 당초 계획된 30~40명을 훨씬 초과,60명이상의 수강생들이 몰려 강의실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제주민예총은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지난 15일부터 오는 6월10일까지'제주문화유산바로알기'강좌를 열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강사로 활용하고 있는 이 강좌에서는 제주의 집.방언.굿.민요와 무속신앙.포구(浦口).돌문화등을 가르쳐 인기를 끌고 있다(58-0331). 제주교육박물관도 지난 19일부터 오는 11월말 예정으로 도내 초등학교생을 대상으로'주말박물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매주말 오후에 열리는 이 프로그램에는 8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제주의 자연.민속.역사등을 주제로 한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52-9101). 교육박물관은 오는 5월과 8월 두차례로 나눠 교사등을 대상으로 제주문화유산 답사기행을 여는 한편 9월께에는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체험,제주문화 탐방'주제의 글.그림공모.시상도 계획중이다.

제주 4.3연구소도 올 하반기 제3기 금요역사교실을 마련한다.

4.3의 진실 추적등 연구조사활동을 펴온 이 단체는 지난해 선사.고려조 유적답사와 지난 3월 조선조 유적답사등으로 제주 역사를 재정리해왔다(56-4325).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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