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박2일’ 후유증 탓에 시상식 대기실 깜짝방문 “자꾸 생각나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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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구랍 12월 27일 KBS 연예대상 시상식 현장을 깜짝 방문한 진짜 이유가 공개됐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1박2일'팀이 5관왕을 차지했던 2008 KBS 연예대상 시상식 뒷 이야기가 공개됐다.

특히 시상식 직전 대기실에 모인 '1박2일' 멤버들은 박찬호 선수와 함께 한 충남 공주 여행 후일담을 나누며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강호동은 "박찬호 선수가 '후유증이 생겨서 우리가 자꾸 보고 싶다'고 전화를 하더니 당구 치는데 나타났다"고 말했다. MC몽 역시 "찬호형이 전화하더니 '나 호동이 형이랑 당구쳤다'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찬호는 후유증이 아직 채 가시지 않았는지 연예대상 시상식에 직접 나타나 '1박2일' 멤버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또 강호동의 대상수상에 멤버들과 함께 무대 위로 올라가 함께 축하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박찬호 선수의 '1박2일' 출연분이 방송되기 전이었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강호동은 수상소감을 말하며 "왜 박찬호씨가 여기 올라와 있는지는 방송을 보면 안다"고 박찬호를 소개하기도 했다.

4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특별게스트로 초대된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멤버들과 저녁 식재료를 놓고 게임을 펼치고 MC몽과 함께 직접 부대찌개를 저녁식사로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박찬호는 하루종일 굶고 MC몽에게 구박을 당하고 잠자리 복불복에서 겨자호빵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1박2일' 멤버들과 어울려갔다.

특히 이날 박찬호는 메이저리거가 되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과 1999년 세간을 떠들석하게 했던 벨처 발차기 폭행사건 등을 담담하게 전해 멤버들을 감동케했다. 박찬호 선수의 출연분은 1월 11일 방송되는 '1박2일'에서 박찬호 선수가 모교를 깜짝 방문하는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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