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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오늘 30주년 학술대회 - 정보화 사회 맞는 '신인간' 양성 강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세계화.미래화.정보화등으로 대변되는 21세기적 문명체계에 적응하기 위한 21세기형 인간은'스스로 깨어 있고자 하는 지중성(智衆性)을 갖춘 유형의 신인본(新人本)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양대 공성진(孔星鎭)종합미래연구원장은 19일 오전11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사단법인 국선도법 연구회(대표 청산선사 高庚民)창립 30주년기념 학술대회 발표논문'21세기 정보사회의 도래와 국선도'에서 이같이 밝혔다.

孔원장은'신인본은 타인지향의 삶을 마감하고 스스로 자신의 선택에 자신감과 보람을 느낀다는 점에서는 80년대 이후 일본에서 등장한 신인류(新人類)와 비슷하지만 권리와 책임을 공유하는 생명체적 지중이라는 점에서 보다 진일보된 유형'이

라고 전제하고 신인본이 가진 특징으로 지중이 되기 위한 자기연마의 과정과 필요성을 강조,우리민족 고유의 전통 심신수련법인 국선도 수련을 평생교육으로 제안했다.

경천사상을 가진 우리의 선조들이 하늘의 밝은 기운을 받아들이기 위해 높은 곳에 올라 깊은 숨쉬기를 하던 것에서 유래된 수련법 국선도는 67년부터 청산선사에 의해 보급되기 시작해 지금은 전국 30여개의 수련장과 한양대를 비롯해 단국대.원광대등 6개대학에 정식과목으로 채택돼 있다.

30주년 기념행사는 孔원장 외에 경희대 안재욱(安在旭.경제학).전북대 김천기(金仟基.교육학).서울대 심재룡(沈在龍.철학)교수가 참가해'21세기의 새로운 정신문명,국선도의 역할과 사명'이라는 주제의 논문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지는 학술대회,인간문화재 박동진선생을 비롯해 이인수(李仁洙.대구교육대).김영욱(金榮旭.대구예술대)교수,풍물놀이패 하늘과 땅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김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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