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4者회담 수락땐 오는 7~8월께 식량 10만톤 이상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뉴욕=이재학 특파원.서울=최상연 기자]정부는 북한이 한반도평화 4자회담을 공식수락하면 오는 7~8월께 최소 10만 정도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 고위당국자가 17일 밝혔다.이 당국자는“4자회담 개최이전의 대북(對北)식량지원은 북한이 4자회담에 불참할 우려가 있으므로 곤란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와관련,북한은 미국 뉴욕에서 18일 속개되는 남북한.미국간 3자설명회 후속협의회에서 4자회담 참가를 공식 수락하고 5월초 예비회담을 연다는데 공식 합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본회담의 일정과 의제,참가자 수준등을 논의할 예비회담에는 중국도 참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남북한과 미국은 16일 3자설명회 후속협의회 첫날 회의를 마친 뒤 고무적인 결과가 있었으며 18일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