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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자금 공개.김현철씨 사법처리"여당 초선16명 이회창 대표에 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한국당 수도권지역 초선의원 16명은 16일 시국 타개 방안으로“92년 대선자금공개,김현철(金賢哲)씨 사법처리등을 요구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초선의원들은 이회창(李會昌)대표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과거의 잘못된 정치에서 파생된 정경유착등 모든 것을 반성하면서 고백할 것은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또다른 참석자는“국민은 현 정치권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당도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李대표에게 요구했다.

참석자들은“4,5선의 중진들은 잘못된 정치가 생리화된 사람들”이라면서“돈받아 정치하고,그 돈을 뿌려 당을 장악하려는 사람들이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李대표는“내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스럽다”면서“그러나 우선은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강성재(姜聲才).서한샘.이신범(李信範).이우재(李佑宰).이재창(李在昌)의원등 서울.인천.경기지역 초선의원들이 참석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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