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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합니다>오토바이 수리비에 문제 순정부품 취급점 늘려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오토바이 수리비가 정해진 가격없이 정비업소마다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가격이 적정한지 여부는 둘째치고 영수증등 기본적인 상거래 질서조차 형성돼 있지 않다.

가장 큰 문제점은 오토바이 정비업소 대부분이 순정품을 제대로 취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엔진오일의 경우 이름도 듣지 못한 업체가 유명업체의 로고를 도용해 만든 제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정부의 품질검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 과연

제 기능을 할지 심히 우려되지만 마땅한 대안도 없다.

국내 오토바이시장은 대림등 2개 업체에 의해 독과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탓에 전문점없이 대림.효성 제품을 함께 취급하고 있다.게다가 부품이나 소모품은 이윤이 많이 남는 영세메이커 제품을 취급한다.정비업소들은 순정품을 사용했을 때

인건비등으로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다고 주장한다.오토바이 제조회사는 소비자가 뜻하지 않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승용차와 같이 순정품만 사용하는 정비업소를 별도 관리하거나 직영 정비업소를 운영해야 할 것으로 본다.

김효석〈경기도수원시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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