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포토엔]유재석 SBS연예대상 대상 수상 ‘그랜드슬램 놓친 강호동 미안해’

중앙일보

입력

유재석이 2008 SBS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30일 오후 8시50분부터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이휘재-신봉선-예지원의 사회로 생방송 진행된 2008 SBS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유재석은 29일 KBS 연예대상, 30일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연거푸 라이벌 강호동에게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이날 대상을 수상하며 자존심을 회복하는 한편 최고의 MC임을 증명했다.

지난 2005년 KBS 방송연예대상, 2006년 MBC 방송연예대상을 거머쥔 데 이어 2007년 '무한도전' 팀과 함께 공동수상하며 2연패를 달성한 유재석은 이날 SBS 방송연예대상 수상으로 지상파 방송3사 대상을 석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한편 2005년부터 4년 연속 대상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연예대상 3년 연속 수상은 방송인 개그맨 이경규 외 유재석이 유일하다. 유재석은 이경규가 2000, 2004, 2005년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더해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성기임을 입증했다.

또 유재석은 27일 KBSM, 29일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황금어장-무릎팍도사' 강호동이 대상을 차지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데 이은 두번째 그랜드슬램으로 국민MC의 이름값을 톡톡히 한 셈이 됐다.

지난 1991년 '대학개그제'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유재석은 한동안 무명시절을 보내기도 했으나 2001년 KBS 2TV '공포의 쿵쿵따'와 'X맨'으로 이어지는 유-강(유재석-강호동) 라인을 통해 최강 MC로 떠올랐다. 현재 SBS '일요이이 좋다' MBC '무한도전' 놀러와' KBS '해피투게더' 등 방송사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국민MC 유재석의 장점은 튀지 않고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진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배려하는 진행방식으로 겸손의 미덕을 보여주는 점이다. 이는 대중은 물론 동료연예인들마저도 유재석을 지지하고,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 SBS 방송연예대상의 강력한 우승후보였음에도 불구, 라이벌 강호동에게 대상을 양보한 유재석은 올 한해 동안 꾸준히 SBS 간판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기승사'에 이어 '패밀리가 떴다'(패떴)에서 튀지 않으면서 특유의 멤버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현재 '패떴'이 현재 예능 전체시청률 1위를 달리는가 하면 각종 시상식에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등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점 역시 유재석 개인의 대상 수상에 날개를 달아줬다.

한편 2007년 SBS 방송연예대상 대상은 '놀라운 대회 스타킹!' '야심만만' MC 강호동이 차지했다.

◇2008 SBS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수상자 및 수상작 명단

○프로듀서부문

▲대상=유재석(기승사, 패밀리가 떴다)
▲MC상=김구라(절친노트)/신봉선(골드미스가 간다)
▲TV스타상=김수로(패밀리가 떴다)/장윤정(골드미스가 간다)
▲예능신인상=양정아(골드미스가 간다)
▲실험정신상=지상렬 송은이 노홍철(있다!없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박상면(스타킹)/솔비(퀴즈! 육감대결)
▲베스트 팀워크상=골드미스가 간다
▲네티즌 최고 인기상=이천희/박예진(이하 패밀리가 떴다)
▲시청자선정 우수 프로그램=스타킹(연출 서혜진)
▲최우수 프로그램=패밀리가 떴다(연출 장혁재,조효진)

○특별상 부문

▲방송작가상(예능)=이미선(패밀리가 떴다)
▲방송작가상(교양)=장윤정(SBS 스페셜)
▲방송작가상(라디오)=김준희(2시탈출 컬투쇼)
▲아나운서상=정미선
▲라디오DJ상=최화정(최화정의 파워타임)
▲공로상=정은아(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

○코미디부문

▲신인상=김진곤(웃찾사 '최면의 끝')/홍윤화(웃찾사 '내일은 해가 뜬다')
▲우수상=한현민(웃찾사 '안팔아')
▲최우수상=웅이아버지 팀(웃찾사)

[뉴스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