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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에 또 산불 - 군사격장서 發火 집6채 전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11일 오전10시를 기해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1,12일 전국에서 27건의 산불이 발생,임야 1백여㏊가 불타고 1명이 숨졌다.12일 오전10시10분쯤 지난해 4월23일 사상 최대의 산불이 발생했던 강원도고성군죽왕면에

인접한 토성면성대리 육군 정보부대소속 사격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0㏊(잠정집계)의 임야를 태우고 오후3시쯤 꺼졌다.

이날 불로 성대2리.성대리.용암리.천강리 일대 가옥 6채가 전소되고 2채가 반소됐으며 창고 2채도 반쯤 탔다.마을주민들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과 경찰은 사격장내 시설보수를 위한 절단기 사용중 불꽃이 튀면서 발화된 것이 아닌가 보고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11일 낮12시30분쯤 경남하동군횡천면 전대마을 안양골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소나무와 잡목등 임야 50여㏊(잠정집계)를 태우고 22시간만인 12일 오전10시30분쯤 진화됐다.전남에서도 12일 여천.곡성.보성 등지에서 4건의

산불이 발생,1명이 불타 숨지고 13.2㏊의 임야가 불탔으며 경기도화성군내송면원평리 칠보산과 경남울산시범서면 천상지구 동아아파트 뒷산,강원도횡성.태백.화천,전북익산,충북음성,경북경주등지에서 이날 낮 불이 나 진화되거나 계속 번지고

있다. 〈창원.고성.광주=김상진.천창환.박성균.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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