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뇌성마비 장애 대학원생 적금부어 統一기금 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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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뇌성마비에 걸린 중증장애인이 통일에 보탬이 되도록 써달라며 5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 출연했다.

단국대 대학원에서 행정법을 전공하는 김찬형(金燦亨.28)씨는 '통일조국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서 지난 95년부터 용돈을 아껴 매월 1만9천원의 적금을 불입,50만원을 지난달 27일 통일원에 기탁.통일원은

기탁금을 남북협력기금에 출연하고 감사장을 전달했는데 정작 金씨는“나라와 민족을 위해 당연한 일을 했을뿐”이라며 사진촬영조차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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