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선발 확정 - LA다저스 다섯번째 투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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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코리아 특급'박찬호(朴贊浩.23.사진)가 LA 다저스의'제5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다저스 운영담당 부사장 프레드 클레어는 28일“박찬호를 올시즌 제5의 선발투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클레어 부사장은 이날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시범 홈경기에 앞서 박찬호를 불러 이같은 사실을 통고했다고 말했다.

朴은 그동안 노장 너클볼투수 톰 캔디오티(39)와 선발 로테이션의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왔다. 〈인터뷰 14면〉

다저스의 선발투수 로테이션은 이로써 에이스 라몬 마르티네스.노모 히데오.이스마일 발데스.페트로 아스타시오.박찬호의 순서로 가동된다.

朴은 4월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올시즌 첫 선발로 등판한다.그러나 朴은 4월 한달간은 6일 선발등판후 불펜으로 돌아가 롱릴리프의 역할을 맡는다.다저스는 4월중 5일이나 경기가 없어

4명의 선발투수로 경기를 치를수 있기 때문이다.빌 러셀 감독은 5월부터 박찬호가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LA지사=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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