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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농구도 5대5 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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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강력한 리바운드에 이은 호쾌한 속공.골밑에서 상대 골밑까지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고 들어가 몸을 날리는 멋진 레이업슛 등등….

청소년 사이에 크게 유행한'3대3'농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5대5'정규농구만이 지닌 매력이다.

최근 프로농구 출범과 함께 청소년 사이에서 5대5 농구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컨피던스배 청소년농구대회'(주최 동아오츠카)가 좋은 예.

여기 저기 3대3 길거리농구 일색이던 지난해 처음으로 청소년대상 5대5 길거리농구로 출범한 이 대회에 참가팀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오는 4월19일~5월11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에 중등부와 고등부를 합쳐 무려

7백92팀이 참가신청을 했다.지난해 5백32팀보다 무려 2백50팀 이상 늘어난 수치.

길거리 5대5 농구는 실내코트가 아닌 콘크리트 바닥에서 플레이를 한다는 것외에는 경기규칙등 모두가 정규시합과 같다.다만 교체선수를 포함,8명으로 팀이 구성되며 경기시간이 전.후반 20분씩인 정규시합과 달리 예선은 전.후반 없이 10분,본선은 전.후반 각10분씩인 점이 다르다.

전문가들은“좁은 코트에서 부분적인 전술만을 구사하는 3대3 농구보다 폭넓은 범위의 농구를 익힐 수 있는 5대5 농구가 유행하는 것이 농구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며 반기고 있다.02-514-0909. 〈강갑생 기자〉

<사진설명>

지난해 컨피던스배 청소년농구대회 경기.최근 프로농구 출범과 함께

농구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청소년 사이에 폭넓은 기술

구사가 가능한 5대5 농구에 대한 관심이 새로이 증폭되고 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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