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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한국 근대 풍경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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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호 08면

1 오지호 작 ‘남향집’, 캔버스에 유채, 80X65㎝, 19392 이응로 작 ‘취야’, 종이에 수묵담채, 39.9X55.5㎝, 1950년대3 박래현 작 ‘노점 A’, 한지에 수묵담채, 266X212㎝, 19564 이쾌대 작 ‘군상’, 캔버스에 유채, 177X216㎝, 1948,5 천경자 작 ‘굴비를 든 남자’, 종이에 채색, 120X150㎝, 1964

한국의 근대는 비루하였다. 일제 강점기와 미군정기를 거치면서 주체를 상실한 불쌍한 민족이 마침내 전쟁으로 국토를 두 동강 내고 말았다. 사상과 의식구조가 뚜렷하고 분명했던 조선시대와의 수십 년 단절은 이후 오늘까지도 우리가 정체성을 찾아 헤매게 만든 어둠의 시대다.
‘한국 근대미술 걸작전: 근대를 묻다’는 1910~60년대 미술가 105명의 작품 232점으로 돌아보는 이 시절 한국 근대 풍경이다. 구본웅·김기창·김환기·박래현·박수근·오지호·이응로·이쾌대·천경자가 남긴 회화·조각·사진이 당시의 시대상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 건국 60주년 기념행사. 2008년 12월 23일부터 2009년 3월 22일까지 덕수궁미술관. 문의 02-75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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