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볼만한 프로] 게이샤의 추억 外

◆게이샤의 추억(KBS2 20일 밤 12시 10분)=작은 어촌의 한 소녀가 당대 최고의 게이샤로 커가는 과정과 운명을 그린 영화. 눈동자가 푸른 색인 소녀 치요(장쯔이)는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인해 언니와 함께 교토로 팔려간다. 그는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회장(와타나베 켄)에게 마음을 품고 게이샤가 되기로 결정한다. 게이샤 스승인 마메하의 혹독한 교육을 이겨낸 그는 사유리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사교계에 데뷔한다. 하지만 사유리는 게이샤가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가질 순 있어도 사랑만큼은 선택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감독 로브 마샬. 2006년작.

◆우리 결혼했어요(MBC 21일 오후 6시 10분)=‘우결’의 새 커플로 강인·이윤지가 영입됐다. 이들은 알뜰살뜰하게 사는 대학생 부부로 가상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강인은 슈퍼주니어 멤버 출신으로 영화 ‘순정만화’에서 연상녀를 짝사랑하는 배역으로 관심을 모았다. KBS 드라마 ‘열아홉 순정’에서 철없는 며느리 윤정 역으로 코믹한 연기를 펼쳤던 이윤지는 우결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식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은 서울 모처에서 시민들과 함께 혼수를 준비하고 결혼식을 올린다.

◆잘 먹고 잘 사는 법(SBS 20일 오전 9시 50분)=갓 결혼해 신혼의 달콤함을 만끽하고 있는 개그맨 오지헌이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깔끔하지만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민 오지헌 부부의 신혼집 인테리어와 아내 박상미씨의 요리솜씨를 엿볼 수 있다. 제작진은 또 충주의 수안보 온천과 숯가마를 찾아 겨울철 스키 여행 후 땀흘리기 좋은 장소를 알아본다.

◆뿡뿡이랑 냠냠(EBS 20일 오전 9시 15분)=방귀대장 뿡뿡이가 토요일만큼은 어린이들을 위해 간식 도우미로 변신한다. 이날의 메뉴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간식거리. 멜라민 파동으로 먹거리 선택에 걱정하는 부모들에게도 유익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