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에 덜미를 잡혔던 신한은행은 이날 대승으로 분위기를 새롭게 한 반면 삼성생명은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 2위 구리 금호생명에 1.5경기 차로 뒤지게 됐다.
이종애·허윤정 등 골밑 요원들이 부상으로 빠진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은 이선화(16점·5리바운드)를 앞세워 1쿼터까지 17-15로 앞섰지만 그 이상 버텨낼 힘이 없었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 전주원(12점·4어시스트)이 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어 40-33으로 전세를 뒤집은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삼성생명을 10점에 묶어낸 신한은행은 정선민(15점·5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26점을 보태 점수 차를 23점으로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