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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코 일렉트로닉스社 스마트 카 유럽순회 전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운전자가 명령하면 음성인식장치를 통해 차안에서 자동으로 전화가 걸린다.야간이나 안개가 끼어 시야가 나쁠땐 야간투시경이 작동돼 차량주변의 물체 식별을 가능하게 해준다.

도난시에는 위성을 통한 자동운행장치가 차량 운행을 정지시킬 수 있다.또한 운행중 고개를 수그리지 않고도 운전석 앞창에 투시된 표시창을 통해 계기판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델코 일렉트로닉스사가 선보인 미래형 스마트카(첨단지능 자동차)SSC의 25가지 기능중 일부다.안전(Safety),보안(Security),통신(Communication)기능이 어우러진 SSC에는 펜티엄급 컴퓨터,음성인식

이동통신,위성제어장비가 장착돼 있다.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시제품이 유럽순회 전시에 나섰다.

◇전방위 감시체제=고성능 센서가 차 주위에 부착돼 술취한 행인.어린이.동물등 차량에 불쑥 다가오는 모든 물체를 육안으로 식별하기전 운전자에게 계기판을 통해 알려준다.또한 흔히 사각지대라 불리는 지점으로 차량이 들어오면 사이드미러

안에 노란색의 경고 삼각표시가 나타난다.

◇야간투시경=야간투시경은 주로 군대에서 사용하던 장비이나 우천시.야간.안개등 시야가 불투명할때 형태를 판별할 수 있도록 차에 맞게 개량됐다.운전자용 에어백이 부착된 하단부분에 모니터가 설치돼 차량 주변 물체의 형태를 또렷이 볼 수

있다.

◇만능지능 열쇠카드=차문을 열고 닫을때 열쇠로 사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카드에 부착된 칩에는 운전자에게 가장 쾌적한 실내온도,조명,라디오 음향의 강.약등 개인기록이 담겨있다.운전석 옆창부분에 센서가 달려있어 카드를 갖다대면 문이

열리며 이때 카드에 입력된대로 운전자에게 맞는 운전환경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앞유리창 계기판=운행계기판 정보가 운전석 앞창 투명막안의 특수창에 투시된다.시선을 바꾸지 않고도 차량및 도로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자동인식 경고등=뒷유리창 윗부분에 달려있는 빨간색 경고등으로 운전자가 어느 정도의 강도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느냐에 따라 경고등의 조명강도가 자동으로 조절됨으로써 뒤따르는 차량의 안전운행에 도움을 준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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