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산당 기관지 아카하타(赤旗)가 변하고 있다.
'신세대 공산주의자'로 불리는 시이 가즈오(志位和夫.43) 공산당 서기국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지면개혁의 목표는 당기관지이면서 동시에'국민 모두의 친숙한 신문'이 돼 공산당의 지지기반을 확대하는 것.'赤旗'라는 제호도 다음달에는'신
문 赤旗'로 바뀔 예정이다.이를 위해 일요판을 중심으로'피부에 와닿는 생활기사''눈길을 끌 수 있는 기사'로 지면을 꾸미고 있다.
지난 2일 일요일자에는 우익의 협박으로 수상기념회를 취소해야만 했던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柳美里)씨를 1면 머리기사로 다루었다.또 지난달 17일자도'프로레타리아의 적(敵)'인 자본가 단체 '경제동우회'부간사이자 재벌기업인 세존그렝?쓰쓰미 세이지(堤淸二)회장의 서평을 실었다.서평은'러시아-소비에트 영화사'라는 책에 대한 것.
시이 서기국장은“공산당 주장만 펼친다는 인상을 불식시키겠다”며“독자수를 현재보다 1.5배 늘리겠다”고 부수확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도쿄=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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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산당 기관지 아카하타(赤旗)는 지난 2일 일요일자 1면 머릿기사로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씨 기사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