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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 자녀 결혼…사기 계좌로 '축의금 빼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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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들 결혼식과 관련해 사기 편지가 대량으로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는 29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리는 金실장의 아들 결혼식과 관련해 누군가가 비서실장 명의로 연세대 동문들에게 축의금을 요청하는 괴편지를 보냈다는 신고가 지난 20일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편지는 金실장의 아들 결혼식을 소개하면서 '공직자로서 화환이나 축의금을 받을 수 없으니 개인적으로 하고자 할 경우 아래 계좌로 입금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를 확인한 결과 실명 소유자가 불분명한 '대포통장'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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