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全업종 하락 679선 붕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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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주식값이 이틀째 하락하면서 종합주가지수 6백70선이 무너졌다.

10일 주식시장은 고객예탁금 감소등 시장체력이 현저하게 약화되는 상황에서 투자심리를 북돋울만한 재료도 불발로 끝나 개장초부터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금융실명제 보완에 대한 기대감이 없지 않았지만 무기명 장기채권의 발행여부가 불투명해지는등 보완작업이 여의치 않을 것이란 인식이 퍼져 매물을 부르기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72포인트 떨어진 667.35로 마감,2일 연속 하락행진을 벌이며 지난 2월27일 이후 8일만에 다시 670선 아래로 밀려났다.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분위기를 반영,거래량이 2천9백43만주로 3천만주도 채 안됐다.

업종구분없이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음식료.나무.비금속광물.조립금속.건설업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반적인 장세하락의 와중에서도 신약개발 관련주인 광동제약,실적호전주인 삼익악기와 기업인수.합병(M&A)관련주인 일부 종금주등은 상한가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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