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송종 사장 "주식이 아니라 신뢰를 팔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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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고객에게 주식이 아니라 신뢰를 팔겠습니다."

송종 신임 교보증권 사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증권업의 기본개념을 바꿔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주식을 사고파는 중개가 아니라 고객의 자산을 불려주는 자산관리와 재무컨설팅에 치중하겠다는 것이다. 그러자면 고객의 신뢰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宋사장은 이를 위해 국내에서 고객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기업을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혔다.

宋사장은 또 "신상품 개발과 마케팅 부문에서 교보생명과 교보투신운용 등 금융 관계사와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한 협력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교보생명이 9월께 자산운용 분야를 교보투신운용에 위탁(아웃소싱)할 예정이라며, 자산운용 쪽이 강해지면 교보증권도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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