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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떨어지면 치매 의심- 치매 자가진단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치매는 뇌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일종의 정신질환이다.이 병에 걸리면 시간.장소에 대한 감각,기억력.인지능력등이 떨어진다.낮인지 밤인지,심할 경우 자신이 누군지조차 모르며 아들을 동생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증세가 심해지면 손발을 떨고 음식을 못삼키다가 식물인간이 되기도 한다. 〈표 참조〉

노인성 치매의 진행과정에는 몇가지 특성이 있다.

처음에는 시각.청각기능이 떨어지는 노화와 구분하기 힘들다.환자 자신이나 가족도 증세를 못느끼기 일쑤다.

치매노인은 피해망상.우울증.환각.분노나 방황.초조.수면장애등의 병적 정신장애를 보인다.이유없이 주위 사람을 의심하며“누가 해치려 한다”는 식의 증상을 보인다.

밤이 되면 안절부절 못하고 큰소리를 지르거나 난폭한 행동을 보일 때도 있다.방황.가출및 대.소변을 뭉개는 불결한 행동등을 하기도 한다.

증세가 악화되면 혼자서 목욕할 수 없고 옷을 입거나 벗는 방법을 잊어버리기도 한다.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워져 몸짓으로 의사표시를 하게되고 유아기때 배운 단어만 사용하는등 점점'퇴화'돼간다.

치매원인에 대해 학계에서는 유전.후천적 요인등 두가지를 들고 있다.세부적으로는 70여 종류가 있으나 알츠하이머병.혈관성 치매등이 가장 흔하다.

이중 알츠하이머병은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이 걸리면서 많이 알려졌다.

아밀로이드라는 이상 단백질이 생성된 후 분해되지 않고 뇌세포에 달라붙어 세포를 죽이기 때문에 뇌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병이며 유전자에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김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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