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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기 통일부총리 국회 답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권오기(權五琦)통일부총리는 7일“통일비용문제를 언제까지 미룰 수 없다는 인식아래 재경당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계기사 4면〉

權부총리는 국회 통일외무위에서 통일기금 설치의향을 물은 김상우(金翔宇.국민회의)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앞으로 시기가 되면 국회와도 충분한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權부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그동안 통일비용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회피해온 기존 정부입장의 선회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통일원 강호양(姜鎬洋)공보관은“정부는 그동안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등으로 통일비용 조성문제에 관한 입장표명을 해오지 않았다”고 말하고“그러나 북한의 급박한 사정을 감안할 때 통일비용에 대한 논의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정부는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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