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왜 박근혜 전 대표 이야기만 나오는지 이해 어려워”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의 내각추천권에 대해 “왜 하필 박 전 대표 이야기만 나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1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각추천권은 박 전 대표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국회의원 누구나 있다”면서 “국회의원 누구나 대통령께 ‘누가누가 유능하니 내각의 장관으로 기용해달’는 추천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예결위 계수조정위 진통과 관련해 “계수조정에서 감액부분은 감액대로 처리가 됐고, 이제는 증액심사 중”이라며 “늦어도 오늘 밤 늦게라도 계수조정이 끝나면 예결위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산안 처리의 민주노동당 반발에 대해선 “국회의장이 16개 감세법안에 대해 심사기일을 지정했다”고 강조하며 “11일 밤 12시까지 처리하지 않으면 본회의에 자동상정되는 것으로 직권상정까지 될 수 있다는 것을 정식으로 밝힌 것이다, 민노당이 점거해 본들 법이 본 회의로 가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그는 “지금까지 협조를 한다고 대국민 천명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그 약속을 지키리라 믿는다”고 압박하면서 “국회의장이 민노당이 불법점거 할지 모르니 심사기일을 지정해서 직권상정을 통보도 했고, 12일 날 예산안을 처리할 준비가 다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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