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낙찰률 '반' 혜원 고사인물도 유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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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지난 10일 벌인 12월 메이저 경매 낙찰률이 52.2%에 그쳤다. 낙찰총액은 10억5200만원이다. K옥션은 이날 낙찰률이 '반타작'에 머문건 세계 경기침체의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품작 136점 가운데 71점만 팔렸다. 프랑스 화가 베르나르 뷔페(1928~1999)의 유화가 1억7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으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화제가 됐던 혜원(蕙園) 신윤복이 1811년에 그린 ‘삼국지연의’의 제갈량 관련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는 유찰됐다. 추정가 4억~5억원이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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