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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최고>의정부 중앙초등학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의정부시의정부4동 양주군청 옆에 자리한 중앙초등학교(교장 李鍾鳳.64)는 영재교육으로 유명한 학교다.

한수이북에서 가장 오래된 1백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는 92년부터 영재교육을 실시중이다.당시 전국 처음으로 영재교육에 나선 이 학교는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부의 도움을 받아 5년째 영재교육반을 운영중이다.이 학교가 영재교육

에 나선 것은 각 방면에 뛰어난 소질을 가진 영재들이 평준화 교육과정으로 인해 능력을 제대로 개발하지 못하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3~6학년 50명이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2학년을 마치면 지능지수(IQ)검사를 받은뒤 담임교사로부터 창의성및 과제집착력등 행동특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은 학생들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매주 방과후 두차례씩 모여 1주일에 총 4시간씩 별도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과목은 수학.과학.작문.사회.음악.미술등 6개 과목.이들은 교과목에는 없는 수의 세계.신문기사 활용법.인문지리.작곡.음악감상.선과 색의 탐험등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학교측은 어린 학생들이 우월감에 빠져 삐뚤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성교육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학기중 3~4차례및 방학중 3박4일간 문화유적답사및 박물관탐방 과정이 포함된 캠프를 떠나 협동심과 올바른 심성을 겸비하도록 도와준다.

영재교육반 최윤하(崔允河.35.여)교사는“영재반에는 지난해 전국초등학교 수학올림피아등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전국 2위를 차지한 영재도 있다”며“중학교의 경우 영재교육을 실시하는 학교가 없어 지속적인 영재교육을 시킬 수 없는 점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또 몸이 불편한 어린이 6명에 대해서는 교사 한명이 매일 가정으로 방문해 집에서 공부를 가르치는 재택(在宅)교육도 10년째 실시중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익진 기자〉

<사진설명>

중앙초등교 영재교육반 어린이들이 과학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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