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간 교원교류 유명무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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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주말부부 교사가 유난히 많은 광주.전남 양 교육청에서 해마다 인사철때 실시하는 시.도간 교원교류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현재 광주와 전남으로 출퇴근하거나 아예 거주지가 따로 떨어진채 교사생활을 하는 초.중등 부부교사만 8백여쌍에 이르고 있다.

지난 87년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실시된 광주.전남 고교공동지원제가 93년부터 폐지되면서 일선 교사도'1대1 교류'를 제외하곤 시.도간 전출.입이 완전히 끊겼기 때문.

따라서 광주에서 전남,전남에서 광주로 근무지 변경을 희망할 경우 양 교육청간 전보를 신청한 숫자만큼만 인사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전보를 신청한 대부분 교사들이 전남에서 광주로 근무지를 바꾸려는데 비해 광주에서 빠져나가려는 교사는 거의 없어 실제로는 광주 전입이 막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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