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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곳곳서 전해지는 가운데 대구지역 꽃시장도 활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3월5일은 경칩(驚蟄).우수(雨水.18일)를 지나면서 봄소식이 곳곳에서 전해지는 가운데 꽃시장에도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대구 지역에 꽃가게가 몰려 있는 곳은 중구동인1가의 동인꽃시장과 북구칠성2가 칠성시장옆의 대구꽃도매시장등 두군데.

이곳의 꽃 도매업소들은 벌써 꽃을 활짝 피운 화훼류들을 내놓고 손님들을 맞고 있다.

대구역~동인네거리 사이의 동인꽃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매시장이다.

1천여평의 매장에 꽃가게 22곳,관엽(잎사귀가 달린)식물가게 10곳,각종 난 가게,꽃포장.꽃꽂이가게등 42개 업소가 빼곡이 들어서 영업중이다.나와 있는 화훼류는 장미.안개꽃.백합.카네이션등 60여종.

값은 장미(10송이 한묶음)상품이 7천~8천원.중품이 5천~5천5백원,후리지아 한묶음은 2천원,안개꽃은 묶음에 7천~8천원선으로 일반 소매점에 비해 30%이상 싼 가격이다.

또 난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난코너도 마련돼 있다.가격은 시중보다 평균 40%정도 싼 편.동인꽃시장은 이와 함께 꽃꽂이를 위한 재료도 판매하고 있으며 주문할 경우 포장과 꽃꽂이까지 해준다.

동인꽃시장은 매장입구에 1천평의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동인꽃시장상인회 김진철(40)회장은“대구에서 팔리는 꽃들의 70%정도를 서울.김해.마산 등지에서 공급받기 때문에 값이 비싼 편”이라며“싼값에 꽃을 공급하기 위해 도매시장을 만들

었다”고 말했다.

칠성시장옆의 대구꽃도매시장도 각종 화훼류를 싸게 살 수 있는 곳이다.3백여평에 꽃.포장가게 32개가 들어서 성업중이다.꽃가격과 취급하는 종류는 동인꽃시장과 비슷하다.

대구꽃도매시장에도 난류를 취급하는 코너가 있고,가정에서 난류를 키울 수 있도록 각종 화분을 파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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