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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 '孝마라톤' 나선다 내달-박물관 건립위해 전국일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마라토너 황영조(黃永祚.사진)가'효(孝)박물관'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부산에서 경기도 포천까지 6백㎞를 뛰는'효마라톤 전국일주'에 나선다.黃선수는 3월23일부터 4월6일까지 보름간 부산~밀양~대구~김천~대전~천안~서울~포천 구간을

하루 40㎞씩 달리게 된다.

이 행사는 효박물관과 효문화센터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洪一植 고려대총장)주최로 기금마련과 전국에 있는 효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

추진위는 黃선수와 함께 뛰기를 원하는 참가자로부터 중.고생은 5천원,일반인은 1만원 이상의 참가비를 받아 건립기금에 적립하고 이들 명단을 박물관 벽돌에 새겨 영구보존키로 했다.추진위는 98년에 목포~포천 구간,99년엔 삼척~포천에

서 이 행사를 차례로 가질 계획이다(연락처 02-577-2747).99년말을 목표로 추진중인 효박물관 건립비용 3백억원은 대기업의 성금과 모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며,부지는 영화배우겸 사업가인 신일룡(申一龍.49)씨가 경기도포천군 산정

호수 부근 땅 2만평(시가 50억원 상당)을 기증했다.

黃선수는“평소 부모에게 효도를 못해 더 열심히 효도하겠다는 다짐으로 이 행사에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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